난립하던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서 정부는 작년에 특금법이라는 칼을 꺼내들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거래소들의 먹튀와 이른바 김치코인들이 거래소 원화마켓 폐지 리스크를 맞으면서 90%이상의 폭락을 맞으면서 혼돈의 시간이 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거래소 옥석거리기가 끝난 상태다.
사실상 특금법 이후 가상자산 사업자는 신고가 막혔다는 모순이 존재한다. FIU에서 신고시 ISMS인증과 함께 영업이력을 보고 있기 때문에 신규 사업자 진입은 사실상 막혔다. 현재 원화마켓이 되는 곳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이다. 모두가 빅4를 구성하리라 예상한 고팍스가 실명계좌 확보를 못하면서 나가리 되었는데 올해 다시 원화마켓 진입을 노리고 있어서 그 이야길 해보려 한다
자신했지만 은행이 거부했다
개인적으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투자자가 봤을때 차트나 상장된 코인의 검증성 안정성 그리고 여러가지 데이터 제공을 보면 고팍스 거래소는 상당히 뛰어났다. 사실 최초의 금융권 투자를 받은 비트코인 거래소 라는 상징성도 존재했기에 실명계좌 발급은 따놓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기대는 무너졌다. 되려 코빗이 원화마켓 운영이 가능하면서 이른바 빅4를 형성했다.
고팍스 가상화폐 거래소는 전북은행과 거의 계약 마무리단계까지 왔으나 막판에 이견 조율이 안되면서 무산되었다
생사의 갈림길
특금범 시행 이전까지만 해도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의 일거래대금은 400억이 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원화마켓이 불가능해지면 거래대금은 1/10 이하로 줄어들었다. 당연히 점유율은 떨어졌다. 아직 국내 투자자들이게 BTC마켓은 불편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현재 대부분의 중소형 BTC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들이 모두 이러한 상황이다. 원화마켓을 열지 못하면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질수 밖에 없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회원수는 80만명이 넘는다. 누적거래량은 38조가 넘는다. 중소형 비트코인 거래소 중 단연 넓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복귀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의 원화마켓 진입을 원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간 국내 거래소들은 이른바 수수료 장사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우선 수수료를 벌 목적으로 코인 생태계와 네트워크 확장성에 대한 정확환 검증 없이 코인상장을 진행하다보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의 몫이었다. 업비트발 상폐 이슈와 최근에 있던 위메이드의 위믹스 무더기 매도만 봐도 알수 있다. 그에 비해 고팍스는 코인 상장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분야별 전문인원들이 모여서 28가지 항목에 대한 검증과 플랫폼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검증과 로드맵에 대한 실사를 한다. 때문에 타 비트코인 거래소 대비 상장폐지율이 현저히 낮다.
공격적인 생태계 개선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의 가상화폐를 맡기고 이자를 받는 예치서비스도 거의 처음 도입한 곳이기도 하다.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의 고파이는 보통 상품이 열리면 수분내에 다 팔릴 정도로 높은 이율이 장점이였다. 현재 타거래소들 대비 이율이 높아서 이자 농사하기에 좋았다.
지금은 아무래도 거래소 자체의 자금 유동성이 떨어지다보니 이전보다 많이 이자율이 떨어진 모습이다. 아마도 원화마켓 오픈이 되면 이전 수준으로 고파이 예치 이자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보고 있다
프로마켓에 대한 아쉬움
고팍스 역시 기존 행보에 아쉬운 점은 있었다, 바로 프로마켓 폐지로 무더기 상폐를 했던 기억이다. 프로마켓은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3배 추종하는 일종의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이었다.
쉽게 이야기하면 3X인버스, 3X레버리지였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들과 확실한 차이점이었다. 이때 상장된 것들이 에이다, 알고, 아톰, 도지코인, 이오스, 이더리움, 링크, 라이트코인, 스텔라루멘, 리플등의 불코인, 베어코인이었는데 FTX거래소의 가격을 추종했다. 그러다 특금법 통과에 이슈가 되리라라는 판단으로 폐지를 했는데 이때 변동성이 어마어마했다. 투자들이 피해를 크게 봤다.
이때 상당한 거래소의 신뢰성 문제가 거론되었다. 과연 원화마켓 입성 만큼이나 이런 일들의 재발을 막아야 하는 숙제도 가지고 있다.
1분기내 원화마켓 재개?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는 늦어도 상반기, 빠르면 1분기내에 원화마켓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금 이미 상당히 빅4 거래소들과 격차가 생겼기 때문에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용자들은 이미 거래소들의 상폐와 여러가지 이슈들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어지간한 매력이 존재하지 않는한 기존 유저들의 이탈이 불가능하다.
고팍스는 원화마켓 입성시 기존에 있던 프로마켓은 운영 계획이 없다고 한다.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가 투자자에게 너무 크다는 판단하에서다. 3월에 트래블룰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적용이 되는 것만큼 풀어야할 숙제도 많다. 어찌되었던 적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만큼 새롭게 화려한 복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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